“술마셔야 겨우 잠들어..” 50억 사기 당하고 양평 4천만원짜리 컨테이너에 산다는 90년대 가수 최근 근황
요즘 답답한 도심 속에서 살아가는 반복적인 삶에 지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게다가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면서 귀농을 하거나 공기 좋은 경기도로 이사가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요.
‘돈 좀 있다’하는 사람들은 굳이 주거지를 옮기지 않고 한적한 시골에 세컨하우스를 갖는 것이 트렌드라고 합니다.
평일에는 서울에서 열심히 돈을 벌고 주말이나 휴가 때는 복잡한 도심을 떠나서 세컨하우스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 세컨하우스는 저렴한 빌라나 전원주택에 주로 마련하는데 무려 컨테이너를 세컨하우스로 쓰는 유명인이 있다고 밝혀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이자 배우인 김민종이 그 주인공입니다.
그가 마련한 세컨하우스는 다름 아닌 컨테이너로 양평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겉은 평범한 컨테이너처럼 생겨서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김민종을 걱정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방송에서 내부가 공개되면서 그 걱정들은 씻은 듯 사라졌다고 합니다.
컨테이너 안은 놀랍도록 깔끔했고 말하지 않으면 그냥 아파트로 보일 정도였는데요.
약 6평 정도의 이 세컨하우스는 야외 데크 18평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내부에는 침대는 물론 미니 냉장고까지 갖춰져 있었는데요.
온수 보일러와 에어컨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한여름이든 한겨울이든 상관없이 이 곳에서의 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김민종의 세컨하우스는 약 4100만 원으로 추정되는데요.
‘컨테이너 하나가 왜 이렇게 비싸’라고 생각할 수 있기 마련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장점들이 많다고 합니다.
컨테이너 하우스이기 때문에 원한다면 언제든지 어디로든 이동할 수도 있어서 굉장히 편리하다고 하네요.
오직 한 사람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집에는 숨겨진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김민종은 지난 2020년 모친상을 당하고 큰 슬픔에 빠졌었는데요.
원래부터 소문난 효자였던 그는 막내였지만 어머니를 모시고 살 정도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다고 합니다.
그랬던 그였기에 어머니를 잃고 난 뒤 충격을 받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이죠.
심지어 그는 “요즘 술을 마셔야 잠을 잘 수 있다. 술기운에 사랑한다고 어머니께 많이 말한다”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한 방송에서는 ‘바람이 불면’이라는 노래를 듣고는 운전 중에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여주었는데요.
그만큼 김민종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굉장히 크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어머니와 조금 더 가까이 있고 싶은 마음에 그는 어머니 산소와 가까운 양평에 이 세컨하우스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생전에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지 못해서 후회가 된다며 눈물짓기도 했습니다. 김민종도 결코 평탄한 삶을 살아온 것은 아닌데요.
과거에 그는 보증도 잘못 서고 사기까지 당하며 큰 돈을 날린 적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친구를 위해서 보증을 섰지만 그 돈을 받지 못했던 경우도 더러 있었다고 하는데요.
묻지마 투자에 발을 들였다가 변을 당하거나 영화 출연계약서인줄 알고 도장찍었는데 연대보증서류였던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무려 50억 가까이 돈을 날렸었던 김민종. 사기도 당하고 배신도 당해서 정신적인 타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지금은 기사회생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그 당시 힘들었던 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죠.
이렇게 경제적으로도 지옥을 겪었던 김민종에게 어머니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은 견디기 힘들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힘을 내고 있는 김민종.
앞으로도 더 활발히 활동을 하며 행복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