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여자친구? 누나라고 불러” 김구라 아들, 새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못하는 이유
온라인 커뮤니티
독설과 시사 토크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방송인 김구라는 2020년 재혼 사실을 알리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에 새엄마를 맞이하게 된 아들 MC그리의 반응에도 귀추가 주목됐는데요, 새엄마를 ‘누나’라고 부른다고 알려져 많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나한테 엄마는 한 명” 다시 생각해보니…
KBS ‘땅만빌리지’
김구라의 아들 MC그리는 방송을 통해 아버지의 연애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과거에는 한 예능을 통해 아버지의 애인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김구라-그리 부자는 함께 아침 시간을 보내다 “코털 하나 긴 거 나왔다”는 말에 직접 코털을 뽑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구라는 뽑힌 코털이 다리털 만큼 긴 것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라 “찍어서 보여줘야 되겠다”며 핸드폰을 찾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아들 그리는 “누굴 보여줘. 누나 보여주려고?”라고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여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어서 MC그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코털을 떼 까지고 여자친구한테 보낸다. 자랑이라고”라며 못 말리겠다는 듯 너스레를 떤 이후 ‘누나’라는 호칭에 대해서는 “전 누나라고 한다. 누나가 가장 편하더라. 얼굴이 진짜 동안이고 정말 예쁘다. 그래서 누나”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갓파더’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가상아빠 KCM을 형이라고 부르는 최환희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도 아빠가 새로운 가정을 꾸리셨다. 같이 사시는 분이 계신다. 서류상으로는 엄마로 되어 있는데 엄마라고 안 부른다. 나도 누나라고 부른다”고 말하며 “엄마는 나랑 계속 연락한다. 나한테 엄마는 한 명이다. 무조건 한 명이다. 앞으로도 누나라고 부를 것 같다”고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는 “늦둥이 동생이 다섯 살이 되면 누나에서 엄마로 호칭을 변경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김구라의 “엄마라고 부르는 건 좀 그렇고 어머니라고 부르는 건 어떠냐”는 말에 “그러면 그냥 새엄마라고 부르겠다”고 말하며 호칭의 변화가 있을 것을 미리 알렸습니다.
‘누나’가 낳은 배 다른 여동생, 안아보니
MBC ‘놀면 뭐하니’
2015년 이혼 후 5년 만인 2020년, 열애설이 제기되자 “두루두루 만나고 있다”며 에둘러 열애를 인정한 김구라는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자친구와의 동거 사실을 당당히 털어놓았습니다. “거의 식구처럼 지내다가 요즘은 여자친구가 아침밥도 해준다. 우리 여자친구가 차려주는 밥을 잘 먹고 있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김구라의 새로운 애인은 12세 연하의 A씨로 이들은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변 반응에 따르면 ‘키가 크고 몸매도 좋고 얼굴도 엄청난 미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구라는 자신의 새로운 아내를 방송을 통해 여러번 언급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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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조영구는 연애 후 달라진 모습에 대해 “늘 부정적인 자세로 대하던 김구라가 따뜻해졌다”면서 “골프장에 가서도 벚꽃 사진을 자꾸 찍는다. 여자친구한테 보내려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집이 호텔 같다. 얼마나 정리 정돈이 잘 돼있는지”, “아침에 반찬이 일곱가지인 거 본 적 있느냐” 등 자꾸 자랑을 한다고 폭로해 김구라를 당황시키기도 했습니다.
한편 재혼 소식이 알려진 다음 해에는 둘째 소식으로 동료 연예인들과 누리꾼들에게 많은 축하와 격려를 받았는데요, 23살 차이 나는 늦둥이 동생에 대해 MC그리는 “처음에는 얼떨떨했다”며 “그런데 막상 보니까 빨리 컸으면 좋겠고 귀엽고 그렇더라”고 고백해 훈훈함을 선사했습니다.
“책임은 내가” 전처 빚도 떠안은 김구라
SBS ‘힐링캠프’
김구라는 2004년 공중파로 입성하기 전까지 무명 기간을 오래 거치며 어려운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려웠던 당시를 회상하며 “자존심 그런 거 따질 여유가 없었다. 먹고 살기 바빴다”고 말할 정도로 열심히 달려온 그가 이름이 알려진 뒤로도 바빠야했던 이유는 바로 전 아내가 진 빚 때문이었습니다.
김구라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2010년도에 처형이 갑자기 잠적했다”며 처형이 아내의 이름으로 5억~6억 원을 빌렸다고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전 아내인 이씨는 경제관념이 투철한 김구라에게 얘기 하지 못하고 떠안은 빚을 해결하기 위해 지인들에게 빚을 지고 사채까지 끌어다 쓰며 갚아야 할 액수를 17억 원까지 키웠다고 합니다.
김구라는 가정을 지키겠다는 일념,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 빚을 방송 출연료 등 수입으로 메워갔는데요,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몇 달 뒤 공황장애 진단을 받게 됩니다.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공황장애까지 겪은 여파로 힘들어하던 김구라는 2015년 8월 이혼을 알립니다.
TV조선 ‘원더풀데이’
아내의 잘못으로 생긴 빚이었지만 대신 갚아나가겠다는 조건으로 협의 이혼을 진행한 그의 결정은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혼 전문 변호사의 ‘왜 그런 결정을 했냐’는 물음에는 “가족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소송을 당하면 아이 엄마가 구속될 수도 있다. 그러면 아들 동현이에게 큰 상처가 될 것”이라고 대답해 아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김구라는 방송에서 “제가 결혼 생활에 실패를 했다. 그런데 애 엄마랑 찍은 사진들이 아직 남아 있다”며 “난 그걸 버리지 않았다. 이혼도 내 과거의 한 부분이기에 버리지 않았다”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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